서울시는 저소득 장애인 200가구 대상 소규모 집수리 지원
서울시는 저소득 장애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소규모 집수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장애인 가구가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의 경우 현관이나 화장실에 있는 문턱이나 단차로 인해 이동이 어렵거나, 싱크대 및 세면대 높이가 맞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 100가구에서 200가구로 2배 확대했습니다. 또한, 가구당 평균 340만 원의 수리 비용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수리 지원 항목과 내용
이번 집수리 지원사업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과 생활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 개선이 포함됩니다. 주요 지원 항목으로는 안전 손잡이 및 경사로 설치, 화재 감지기 및 디지털 리모컨 도어록 설치, 화장실 개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공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10가구를 대상으로 음성인식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조명과 블라인드, 스마트홈 카메라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가구가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장애인 가구입니다. 또한, 임차 가구의 경우 주택 소유주의 집수리 공사 동의를 받아야 하며, 주택 소유주는 시공 후 1년 이상 지원자가 해당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에 동의해야 합니다.
한편, 기준중위소득 50~65% 구간에 속하는 장애인 가구도 신청이 가능하나, 이 경우 개조 비용의 3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8일까지이며, 동주민센터에서 접수가 가능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여 현장 실사를 진행합니다. 이후 5월 자문회의를 거쳐 지원 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가구는 업체와의 상담을 거친 후 6월부터 10월 사이에 필요한 부분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추가 지원
서울시는 이번 집수리 지원사업과 더불어, 집 내부에서 발생하는 작은 생활용품 교체나 수리를 직접 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한 추가 지원도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총 6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만 원 이내의 수리 비용이 지원됩니다.
주요 지원 항목으로는 현관 방충망 수선, 안전바 설치, 디지털 도어록 및 전등 교체, 수전 및 경첩 교체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작은 수리 항목들은 시각장애인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리를 원하는 시각장애인은 ‘장집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원은 연말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 빠른 시일 내에 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지원 실적 및 향후 계획
서울시는 지난해 총 719가구를 대상으로 1,569건의 잔고장 수리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장애인 가구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인 주거 개선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지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장애인 가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집수리 지원사업에 관심이 있는 장애인 가구는 기한 내에 신청을 완료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 원활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