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뜻과 플랫폼 구조, 서버리스 아키텍처까지 한 번에 정리하기

SAAS뜻부터 서버리스 아키텍처 차이까지, 플랫폼 시대의 서비스 개념 정리

SAAS뜻은 'Software as a Service', 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예전처럼 프로그램을 CD나 설치파일로 구입하던 방식이 아니라, 웹이나 앱을 통해 바로 접속해서 쓰고, 매달 일정 요금을 지불하는 구독 형태가 바로 SAAS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협업 툴, 업무 관리 플랫폼, 심지어 클라우드 기반 회계 프로그램까지 모두 이 구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saas platform serverless architecture

① SAAS뜻 쉽게 이해하기

SAAS는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를 서비스처럼 이용하는 모델입니다. 예전에는 한 번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면 끝이었지만, 그 뒤엔 버전이 바뀌거나 오류가 생겨도 직접 업데이트하거나 새로 구매해야 했죠. 반면 SAAS는 브라우저나 앱만 있으면 언제든 최신 버전으로 접속할 수 있고, 오류 수정이나 보안 업데이트는 서비스 제공자 측에서 자동으로 해줍니다.

이 구조는 특히 개발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에 적합합니다.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서 쓰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라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죠. 또 직원 수나 용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요금제를 바꿀 수 있어 ‘작은 조직의 기동력’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이기도 합니다.

② SAAS는 플랫폼이다

SAAS는 단순히 웹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그 이상입니다. 현대적인 SAAS는 다양한 외부 앱과 연결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고,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 플랫폼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이메일, 일정, 문서, 협업툴을 하나로 연결해 조직 전체의 업무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처리하게 합니다.

슬랙도 마찬가지입니다. 채팅 도구에서 시작했지만, 다양한 플러그인과 봇 기능을 통해 업무 관리, 알림 연동, 외부 시스템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했죠. 이처럼 SAAS는 플랫폼화되어 사용자의 업무 방식을 바꾸고, 조직 내 데이터 흐름과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재정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③ 대표적인 SAAS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

해외에서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줌(Zoom), 노션(Notion), 구글 드라이브 등 이미 대중화된 SAAS가 많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협업, 문서 작성, 고객 관리, 원격 회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꿔놨죠.

국내에서도 SAAS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채널톡은 고객 상담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토스비즈는 소규모 사업자가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스윗(Swit)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 협업 도구이며, 잔디는 한국형 기업 문화에 최적화된 메신저 기반 협업툴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기업들은 이들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비즈니스 핵심 자산’으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마케팅 자동화, 인사 관리, 전자 계약 등 고도화된 SaaS 서비스는 특정 부서의 업무뿐 아니라, 회사 전체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죠.

④ 서버리스 아키텍처와 SAAS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SAAS'와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헷갈리곤 합니다. 둘 다 클라우드와 관련이 있다 보니 개념이 겹쳐 보일 수 있죠. 하지만 이 둘은 ‘무엇을 제공하느냐’와 ‘어떻게 작동하느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서버리스 아키텍처는 개발자가 서버를 직접 설정하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코드를 실행하면 클라우드에서 알아서 처리해주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AWS Lambda, Google Cloud Functions가 여기에 속하죠. “필요할 때만 잠깐 켜졌다가 바로 사라지는 백엔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반면 SAAS는 서비스 그 자체입니다. 사용자는 시스템 구조가 어떻든 신경 쓸 필요 없이, 기능을 쓰는 것에 집중하면 됩니다. WordPress, Canva, Zoom 같은 툴을 생각해보세요. 사용자는 코드나 서버를 신경 쓰지 않고, 로그인 후 바로 기능을 사용하죠. 그런 점에서 서버리스는 운영 방식, SAAS는 제공 방식의 개념입니다.

덧붙이자면, 일부 SAAS는 내부 인프라로 서버리스를 채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용자가 체감할 부분은 아니며, 기술 효율화를 위한 선택일 뿐입니다.

⑤ 마무리: 플랫폼 시대에 중요한 건 이해력입니다

SAAS와 서버리스는 IT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개념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플랫폼 중심으로 기업들이 움직이는 시대에는, 이런 기본 개념들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기술 도구를 제대로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창업가라면, 어떤 서비스를 사용할지 고민할 때 “내가 직접 개발할 것인가?”, “외부 플랫폼을 쓸 것인가?”, “그 플랫폼은 유연한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마케터라면, 어떤 기능이 핵심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무자라면, 더 나은 협업을 위한 툴이 SAAS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결국 SAAS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우리가 일하고 관리하고 성장하는 방식 전반을 바꾸는 서비스형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더 빠르고 유연하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